[6·3 지방선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다독다독 경기독서' 공약 발표

  • 초·중·고 12년간 100권 이상 독서 기록·관리하는 플랫폼 구상

  • 사서교사 확충과 31개 시군 도서관 연계로 독서 생태계 구축

  • 박효진 후보 지지 방문, 학교 공동체 회복·현장 중심 교육개혁 협력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문해력 회복을 위한 ‘다독다독 경기독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문해력 회복을 위한 ‘다독다독 경기독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시대 문해력 회복을 위한 ‘다독다독 경기독서’ 정책을 발표했다.

안민석 후보가 제시한 ‘다독다독 경기독서’의 핵심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 동안 학생 1인당 100권 이상 독서를 기록·관리하는 독서이력제다.

안 후보는 "영상과 짧은 텍스트 중심 환경 속에서 아이들의 문해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며 "공교육이 책임지는 독서 시스템으로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책 구상에는 AI 기반 독서 플랫폼 구축도 포함됐다. 학생이 읽은 책과 독서 활동을 장기간 축적하고, 이를 진로이력과 연계해 학습의 깊이를 높이겠다는 방식이다. 종이책 중심 독서와 AI 기반 이북을 병행하되 학년별 특성에 맞춰 차등 적용하고, 독서 기록과 활동 분석이 이어지는 통합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안 후보는 경기교육의 독서교육 여건에 대해 스마트기기 등 인프라는 확대됐지만 콘텐츠와 운영 체계가 부족하고, 사서교사 배치율도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학교 도서관과 독서교육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사서교사 확충과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 완화가 함께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사서교사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AI 플랫폼으로 현장 공백을 보완해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독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1개 시군 도서관과 학교를 연결해 지역 기반 독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성교육 도서 폐기 논란과 관련해서도 교육 현장의 표현과 선택의 자유가 위축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비판을 내놨다.
박효진 후보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와 함께하며 캠프 합류를 알리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박효진 후보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와 함께하며 캠프 합류를 알리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같은 날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던 박효진 후보가 안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진보 교육진영의 결속 행보도 이어졌다.

박효진 후보는 안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학교 현장 중심 교육개혁 의제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30년간 평교사로 근무한 교육 전문가로, 선거 과정에서 교실 중심 교육 회복과 학습지원체계 구축, 교육기본소득 등 현장 기반 의제를 제시해 왔다.

박 후보가 강조한 과제는 학교 공동체 회복이다. 박 후보는 "지금 학교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무너진 현장을 정책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학교가 현장에서 힘을 잃고 있고, 소풍과 체험학습마저 부담과 논란의 대상이 되는 현실을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으로 짚었다.

경쟁교육과 대학입시 문제도 협력 의제로 제시됐다. 박 후보는 "경기도에서부터 변화를 만들고, 도민과 함께 교육자치의 힘으로 풀어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교육현장과 교육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의 합류에 대해 "박효진은 진보교육의 출발을 함께했던 인물이자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교육 전문가"라며 "현장의 경험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교 현장의 문제를 교사, 공무직,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의 소통과 합의를 통해 풀겠다고 밝혔다.

이번 병합 일정의 초점은 독서교육 정책 발표와 진보 교육진영 결속에 맞춰진다. 안 후보 측은 ‘다독다독 경기독서’를 통해 문해력 회복과 AI 시대 독서교육 체계를 제시하고, 박 후보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 공동체 회복과 현장 중심 교육개혁 의제를 본선 과정에서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