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산업계량 정책 포럼 개최…업계와 발전 전략 논의

  • "정밀한 측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것"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첨단산업 고도화를 위한 산업계량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표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첨단산업 관계자들과 산업계량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첨단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산업계량의 중요성을 반도체, 항공, 방산, 원전 등 업계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계량은 산업 전 과정에서 측정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해 품질 향상, 안전 확보, 시험·인증 신뢰성 제고 등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다. 특히 나노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필요로 하는 반도체, 바이오, 방산 등 첨단산업에서 산업계량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항공기 및 방산 제품 수출 시 구매자가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측정장비, 교정체계 등을 포함한 '측정·교정 패키지'를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정밀 측정 인프라와 운영 역량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국가 간 수출 경쟁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우리 산업은 첨단 측정장비 및 핵심 계량·측정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산업 전반의 측정관리 체계도 충분히 고도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구조적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현장의 초정밀 계량·측정기술 적용 사례와 함께 정부의 산업계량 정책 방향이 발표됐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첨단산업 정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계량 발전 전략도 논의했다.

정부는 산업계량을 국가 핵심 정책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계량 연구개발(R&D) 확대, 지역별 지원 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산업계량은 더 이상 보조적 기술이 아니라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정밀한 측정과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를 통해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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