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디지털·상생·안전으로 '글로벌 스마트 항만' 가속

  • 체인포털로 글로벌 표준 선점...4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달성

  • 송상근 사장, 신항 현장 안전 점검 및 청렴 문화 확립 주도

부산항 신항 전경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신항 전경[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 경쟁의 무게중심이 물동량에서 운영 시스템으로 옮겨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디지털 전환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지역사회·협력사와의 상생과 철저한 현장 안전 관리를 결합해 항만 운영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항만물류통합플랫폼 ‘체인포털’은 항만 운영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4월 탄자니아에서 열린 국제 워크숍에서 부산항의 플랫폼 구축·운영 사례가 발표된 것이 대표적이다.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가 참여한 행사에서 부산항 사례가 공식 초청을 통해 공유된 것은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의 위상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국제항만협회(IAPH) 기술위원회에 참석해 글로벌 항만 간 데이터 교환 및 탈탄소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BPA는 데이터 협력 위원회의 핵심 멤버로서 해외 항만과의 데이터 연계 현황을 공유하며 디지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9일에는 항만 크레인의 고장률을 낮추기 위한 ‘설비보전 통합관리 플랫폼(PMS)’ 성과보고 세미나를 열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유지보수 체계의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하며 내실을 기했다.  

상생 경영 부문에서의 성과도 독보적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BPA는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2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펀드 운영을 통한 금융 지원과 항만 줄잡이 작업 안전 매뉴얼 배포 등 실무 중심의 지원책이 협력사들로부터 높은 체감도를 얻은 결과다.  

BPA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율 주행 트럭과 AI 기반 운영 시스템 구축 등 미래 항만 기술 분야에서 중소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대폭 늘려갈 방침이다.  

안전과 조직 문화 확립을 위한 행보도 매섭다. 송상근 사장은 지난 27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6단계) 현장을 찾아 직접 안전 점검을 주재했다.

송 사장은 위험성평가 운영 적정성과 추락 및 충돌 예방 조치를 세밀히 살피며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조직 내부에서는 청렴 문화를 일상화하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배포된 ‘청렴거울’은 업무 공간에서 스스로 행동을 점검하도록 설계된 장치로, 5대 비위 근절 메시지를 일상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항만물류업계 상생 모델의 표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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