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페인 나토 자격 정지까지 거론…이란전 비협조에 동맹 압박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사진EPA연합뉴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국방부 내부에서 스페인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자격 정지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이 이란전 과정에서 미국의 기지·영공 사용 요청에 협조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 당국자는 국방부 내부 이메일에서 스페인의 나토 자격 정지 방안이 거론됐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미국의 이란전 수행 과정에서 자국 기지와 영공 사용을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키프로스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스페인은 나토의 신뢰할 수 있는 회원국이며 모든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는 이메일로 일하지 않는다. 공식 문서와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기준으로 일한다”며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자격 정지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많다. AP통신은 나토에 회원국을 정지하거나 제명하는 명시적 장치가 없다고 전했다. 나토 창설조약에는 회원국의 자발적 탈퇴 절차가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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