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동발 리스크 정면돌파"…11개국 바이어 100개사 집결 '수출 전진기지' 가동

  • 250개 기업 총출동…1대1 맞춤 상담·통관 원스톱 지원으로 '계약 성사형 상담회' 승부수

사진충남도
‘2026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사진=충남도]


중동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열고 ‘위기 돌파’에 나섰다.
 

도는 23일 스플라스 리솜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충남 7개 해외사무소와 4개 해외 통상 자문관이 직접 발굴한 바이어를 초청해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실전형 수출 플랫폼’이다. 미국·중국·일본·독일·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서 100개 기업이 참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16개사, 중국 15개사, 인도네시아 15개사, 베트남 14개사, 일본 13개사, 인도 11개사, 독일 7개사로 구성됐다. 품목도 식품(41개), 화장품(19개), 소비재(13개), 산업재(10개), 농산물(5개), 자동차(3개) 등으로 다변화됐다.
 

이에 맞서는 도내 기업도 250개사가 대거 참여했다. 식품 91개사를 중심으로 가공품 37개, 소비재 34개, 화장품 30개, 산업재 20개 등이 참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천안 68개, 아산 47개, 금산 30개, 홍성 19개, 서산 18개, 논산 13개 순으로 집계됐다.
 

상담회는 ‘보여주기식 행사’를 넘어 계약 성사에 방점을 찍었다. 도는 사전 수요 분석을 통해 기업과 바이어를 1대1로 정밀 매칭했고, 전 바이어에게 전담 통역사를 배치했다. 여기에 관세사와 수출 전문위원을 현장에 상주시켜 통관·계약 절차를 즉시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가동, 실질 성과를 겨냥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첨단 산업은 물론 식품·화장품·소비재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친화 도시”라며 “해외사무소 확대와 시장개척단 운영 등을 통해 국제 경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즈니스에서 신뢰는 속도를 만든다”며 “충남 기업과의 인연이 미래 성장을 이끄는 가장 확실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개회식 이후 상담장을 돌며 바이어들에게 직접 충남 제품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기업들을 격려했다.
 

상담회는 24일 오전까지 이어지며, 바이어들은 이후 도내 우수 기업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확인한다. 이어 태안해양치유센터 체험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관람을 통해 충남의 산업·관광 자원을 함께 경험할 예정이다.
 

글로벌 통상 리스크 속에서 충남이 꺼내 든 ‘현장형 수출 카드’가 실제 계약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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