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휴전 연장·실적 기대에 랠리…S&P·나스닥 또 최고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차트를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차트를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휴전 연장과 기업 실적 기대가 맞물리면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중동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당장 전면 확전 가능성보다 휴전 유지와 실적 개선에 더 무게를 실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0.65포인트(0.69%) 오른 49490.0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89포인트(1.05%) 상승한 7137.90, 나스닥지수는 397.60포인트(1.64%) 오른 24657.5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상승 동력 중 하나는 휴전 연장이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 중재 뒤 이란의 제안이 제출되고 협의가 끝날 때까지 휴전을 연장했다. 다만 이것이 곧바로 종전 협상 타결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대이란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도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일단 긴장 완화 가능성을 반영했지만 중동 리스크를 완전히 걷어내지는 못한 상태다.
 
투자심리를 받친 또 다른 축은 실적이다. LSEG 집계 기준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이익 증가율은 약 14%로 추산됐다. 이날 장세는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8.48% 급등했고 S&P500 기술업종지수는 2.31%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GE버노바는 연간 매출 전망 상향에 강세를 보였고, 보잉도 예상보다 적은 손실에 상승했다. 반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실적 전망 부담으로 5.58% 하락했다.
 
다만 중동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AP에 따르면 이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에 발포했고 2척을 나포했다. 미국이 봉쇄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해상 충돌까지 이어지면서 협상 불확실성은 다시 커졌다. 유가 역시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며 향후 증시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남아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스티븐 마소카 수석부사장은 로이터에 “기업 실적은 현재까지 양호했다”며 “전쟁이 길어지면 이런 흐름이 약해질 수 있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저평가된 종목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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