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따른 고유가 기조로 차량 5부제, 공공기관 2부제 시행 등이 확산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기차 판매가 하이브리드차를 처음 앞지르는 등 전기차 판매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차 신규등록 중 전기차 비중은 47.8%를 기록하며 하이브리드(42.9%)를 처음 앞질렀다.
특히 BYD는 국내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KAIDA 기준 BYD는 한국 시장 진출 첫해인 2025년 판매량 6107대를 기록했고, 3월에는 1664대를 기록하며 월간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4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도 3968대로 집계되며, 단기간에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BYD 성공의 배경에는 유지비와 가격 경쟁력의 조합이 꼽힌다. 유가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지는 시기에는 소비자들이 브랜드 선호보다 차량의 총소유비용을 따지는 경향이 강하다. 전기차 시장 역시 친환경성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BYD 대표 모델인 돌핀(DOLPHIN)은 공인 복합전비 5.5km/kWh를 확보했고, 시작 가격은 2450만원이다. 경쟁 제품인 캐스퍼 일렉트릭, 레이 EV와 비교시 전비는 유지하면서 초기 구매 부담은 낮다. 이는 판매 증가로 이어져 지난 3월 돌핀은 652대가 판매되며 BYD의 월간 실적을 견인했다.
보증 조건도 BYD의 강점이다. BYD코리아는 구동 배터리에 대해 8년 또는 16만km, 구동 장치에 대해 8년 또는 15만km 보증을 제공한다. 보증 기간이 높을 수록 전기차 배터리 및 구동계 관련 리스크가 낮다. BYD는 현재 17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서비스 네트워크 26개, 판매 전시장은 35개로 확대해 접근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BYD 관계자는 "전기차가 친환경성만으로 선택되는 단계는 지났다"면서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시 초기 가격뿐 아니라 운행 과정에서의 비용 안정성, 유지 편의성, 서비스 접근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군과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대 전략, 총소유비용 측면의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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