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독립운동가 정정화의 삶을 다룬 연극이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된다.
17일 극단 독립극장(대표 원영애)에 따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살림을 맡았던 독립운동가 정정화(1900~1991년)의 삶을 다룬 연극 '정정화, 월영지어'가 17일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중국 초연을 가진다.
'정정화, 월영지어'는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화자인 '나'가 실제 역사 속의 '정정화'가 되어 백범 김구 선생을 만나는 등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연극이어서 강연과 연극적 요소를 융합해 진행된다. 정정화가 걸었던 시간을 쫓아가면서 독립이라는 역사적 명분 아래 인간이 선택할 수 있었던 가치와 의미, 시대의 정의를 다룬다.
연극은 정정화 선생이 독립운동의 생생한 생활사를 기록으로 남긴 '장강일기'라는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배우 원영애 극단 독립극장 대표가 정정화 역을 맡았다. 극단 독립극장(대표 원영애)은 1998년 연극 '아! 정정화'를 무대에 올린 이후 꾸준히 정정화를 주제로 한 연극을 무대에 올려왔다.
백범 김구가 '한국의 잔다르크'라 부른 정정화 선생은 상하이로 망명한 시아버지 동농 김가진, 남편 김의한과 함께 임시정부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광복을 맞아 환국할 때까지 임시정부와 함께 했다. 대한민국정부는 1982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이하여 금년을 '김구의 해'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여 상하이 문화원과 함께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정화, 월영지어'는 이날 베이징 공연에 이어 오는 21일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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