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응은 31년간의 애플 근무를 마치고 이날 퇴사했다. 그는 링크드인에 “애플에서 31년을 보낸 뒤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다”며 “애플에서 일한 것은 기쁨이었고, 내가 하던 일을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밝혔다.
응은 1995년 시스템 엔지니어로 애플에 입사했다. 스티브 잡스 복귀 이전부터 회사를 지켜온 인물이다. 이후 아이팟 초기 출시를 도운 핵심 마케팅 임원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7년 아이팟 터치 공개 영상 등 주요 제품 발표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애플워치 초기 기획에 관여한 데 이어 후속 모델과 에어팟 등 주요 액세서리 제품군 마케팅을 총괄해왔다. 애플 내부에서 마케팅 조직은 단순 광고를 넘어 제품 개발 전반에 관여하는 부서로 평가된다.
애플의 스마트워치·헬스·피트니스 조직에서도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부문을 이끌던 윌리엄스가 은퇴한 데 이어, 피트니스+ 책임자 제이 블라닉도 최근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조사·소송 이후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인공지능(AI) 총괄 존 지안난드레아 역시 퇴사 수순이라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응의 역할 일부는 오디오·홈 제품 마케팅을 맡고 있는 에릭 트레스키가 넘겨받았다. 그는 지난달 에어팟 맥스 업데이트 발표 자료에도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최근 AI 전담 마케팅 책임자도 새로 임명하는 등 마케팅 조직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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