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7일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의 경우 일부 기업의 재고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월말 공공비축분 방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등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구 부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비상경제본부 회의를 열고 "전국민 공급망 애로 핫라인을 통해 현장기업의 애로를 규제특례와 적극행정으로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조달청을 통해 차량용 요소 방출계획을 공고하고 이달 22~27일 공공비축분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를 방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시경제/물가(재경부), 에너지수급(산업통상부), 금융안정(금융위원회), 민생복지(보건복지부), 해외상황관리(외교부) 등 각 실무대응반별 주요상황을 점검하고,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상황 및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조치방안(해양수산부)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물가압력·공급망 교란·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중동전쟁이 세계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동전쟁 위기에 대한 대처 능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며 "종전이 명확해질 때까지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확고하게 유지해 공급망, 민생애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각 부처에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국회를 통과한 추경예산의 신속한 집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하고 우리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 지원 및 핵심 품목의 물량 확보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국제 공조·협력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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