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레바논 정상 16일 회담"…휴전 논의 분수령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16일(현지시간)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수십 년 만의 직접 대화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단기 휴전 논의도 맞물리면서 중동 긴장 완화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34년 만에 대화하게 된다”며 “내일 회담이 열리는데 멋진 일”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번 회담에 대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약간의 숨통을 틔울 공간을 마련해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P는 양국이 14일 워싱턴에서 수십 년 만의 직접 회담을 열었고, 후속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접촉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과 맞물렸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안보내각이 레바논 휴전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스라엘과 아랍권 당국자들이 일주일 안팎의 임시 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발효 시점과 기간 등 세부 조건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국면에서도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를 계속 타격하고 있으며, 빈트 즈베일을 포함한 남부 거점 공세와 이른바 ‘안보지대’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바논 정부는 휴전과 이스라엘군 철수 및 재건 지원을 원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무장해제를 협상의 핵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미국은 레바논 전선과 이란 협상을 공식적으로는 분리하고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을 환영할 것이지만, 미국이 이를 이란과의 협상 조건으로 직접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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