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결선 앞둔 민주당 전북 시장·군수 경선, 합종연횡 '봇물'

  • 군산 등 5곳서 경선 탈락 후보, 특정후보 지지 선언 잇따라…20~21일 결선에 최대 변수 전망

  • 전북교육감도 이남호·황호진 후보간 단일화 성사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63 지방선거 전북 기초 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한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 6·3 지방선거 전북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김한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 시장·군수 후보를 결정한 최종 결선투표가 가까워오면서 본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경선판을 크게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서도 단일화가 전격 성사됨으로써 이 같은 후보 간 이합집산이 선거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16일 전북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북도당은 오는 20~21일 이틀 동안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인 국민참여 방식으로 전주시 등 전북 9개 시장·군수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이달 11~12일 실시된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들 지역에선 결선에 안착한 후보와 본경선 및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후보 간 합종연횡을 통해 결선 승리를 향한 고삐를 죄고 있다.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전주시에서는 국주영은 후보가 이날 결선 진출자인 조지훈 후보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조 후보와 우범기 후보 모두 구애에 나섰지만 국 후보는 조 후보 손을 들어줬다.

군산시에서는 예비경선의 벽을 넘지 못한 박정희 전 후보가 김재준 후보에 대해, 나종대 전 후보가 김영일 후보에 대해 각각 정책연대와 지지를 선언했다. 

남원시장 후보 본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태 후보도 결선에 진출한 이정린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장 결선에는 이 후보와 양충모 후보가 올라가 있다.

이에 앞서 익산시에서는 심보균 후보가 결선에 진출한 조용호 후보와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말은 ‘정책연대’지만 사실상 ‘지지’와 다름없다는 평가다. 조 후보는 최정식 후보와 결선을 치른다.

완주군에서도 결선 진출에 성공한 이돈승 후보가 결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서남용·임상규 후보, 국영석 전 후보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세 후보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이돈승 후보는 현직 군수인 유희태 후보와 민주당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안군에서는 박병래 후보가 권익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천군만마를 얻은 권 후보는 김정기 후보와 공천권을 따내기 위한 양보 없는 승부를 벌인다.

진안군에서도 결선 진출을 하지 못한 후보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군수 선거에 나선 동창옥 후보는 자신의 정책을 수용할 후보를 골라 지지 여부를 곧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이달 14일 내놓았다. 결선에서는 이우규 후보와 전춘성 후보가 맞붙는다.

정읍시와 임실군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결선일이 며칠 남지 않은 만큼 언제든 지지 선언이 나올 수 있다.
 
이남호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왼쪽와 황호진 예비후보가 14일 단일화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이남호 후보 사무실
이남호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왼쪽)와 황호진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단일화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이남호 후보 사무실]
이런 가운데 정당 공천이 없는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도 첫 단일화 선언이 나왔다.

이남호·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달 14일 전북교육의 중단 없는 전진과 ‘학력신장 3.0 시대’ 실현을 위해 이남호 후보로 단일화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2~3위를 달리던 두 후보 간 단일화가 천호성 후보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 전북교육감 선거는 천호성 후보, 이남호 후보, 유성동 후보 등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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