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의 대표 장수 테마인 '닌자고'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봄 축제 '고 풀 닌자'가 막을 올린 덕분이다.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즐거움을 강화한다'는 레고랜드의 올 시즌 청사진에 걸맞게 파크 전역은 닌자고 세계관에 푹 빠져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나들이객들 입가에는 온종일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 봄시즌 레고랜드 곳곳에는 직접 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먼저 매일 오전 10시 파크 개장과 동시에 닌자고 캐릭터 '로이드'와 닌자 댄서들이 꾸미는 활기찬 오프닝 공연이 방문객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어 또 다른 주인공인 소라와 함께 신나게 몸을 흔드는 '휩 어라운드 댄스 파티'가 곳곳에서 펼쳐져 아이들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이 공연은 화·수요일을 제외한 매일 낮 12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되며 야간 개장 시에는 1회 추가 운영된다. 하루의 여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하는 '세리모니 오브 더 닌자' 역시 휴연일(화·수요일)을 뺀 매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 관객이 직접 닌자로 임명되는 이 메인 퍼포먼스까지 쉴 틈 없이 볼거리가 이어지며 방문객들에게 닌자고 세계관의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공연의 열기는 아이들이 직접 발품을 파는 흥미진진한 '닌자고 스탬프 랠리'로 이어진다. 입장 시 받은 미션지를 단서 삼아 핵심 놀이기구와 체험 시설을 누비며 스탬프를 모으는 아이들의 눈빛은 사뭇 진지하다. 특히 미션을 수행하는 길목마다 파크 곳곳에 마련된 닌자고 캐릭터 포토존에서 닌자 포즈로 멋진 인증샷을 남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리저리 파크를 누비며 모든 스탬프를 모아 임무를 완수하면 스스로 해냈다는 뿌듯한 성취감과 함께 15주년 한정 배지를 가슴에 다는 특별한 추억을 챙길 수 있다.
스핀짓주 마스터 근처에서 풍기는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닌자 표창 파이'는 닌자고의 상징적인 테마를 절묘하게 녹여내어 먹는 재미를 더하고,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벚꽃 츄러스'는 화사한 봄 분위기를 입안 가득 전한다.
파크에서 모험이 끝났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파크 바로 옆에 위치한 레고랜드 호텔로 들어서는 순간 투숙객을 위한 또 다른 테마파크가 펼쳐진다. 킹덤, 닌자고, 프렌즈, 파이러츠 등 네 가지 특색 있는 테마가 충실히 반영된 154개 객실은 그 자체로 아이들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아이들의 호기심과 승부욕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미션이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 레고랜드 호텔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시그니처 이벤트인 '보물찾기'다. 객실 구석구석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 퀴즈를 풀고 조합해 낸 비밀번호로 굳게 닫힌 보물 상자를 열면 그 안에 준비된 '깜짝 선물'을 획득할 수 있다. 스스로 힌트를 찾아 미션을 완수하며 맛보는 짜릿한 성취감은 파크에서 즐겼던 놀이의 여운을 숙소 안에서도 고스란히 이어가게 만든다.
아일랜드에서 가족과 함께 레고랜드를 찾았다는 김민지씨는 "아들이 레고를 워낙 좋아해 한국에 오자마자 이곳을 찾았는데 입구에서부터 무척 즐거워했다"며 "어트랙션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풍성해 만족스럽다. 특히 프로그램이 소규모로 진행되는 덕분에 부모 입장에서도 한결 마음 편히 지켜볼 수 있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실내 놀이 프로그램은 체크인 당일 오전 11시부터 현장에 비치된 QR 코드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이 뜨거워 주말에는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될 때가 많다"며 "이 프로그램에 선착순으로 참여하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정규 객실 체크인 시간(오후 4시)보다 훨씬 일찍 호텔을 찾는다"고 귀띔했다.
파크와 호텔을 아우르는 레고랜드의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는 수치로 증명되는 경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의 '2025년 및 최근 주요 성과 요약'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이용권 및 플래시 세일 판매량은 2024년 대비 130%(2.3배)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나들이 수요가 몰리는 어린이날과 추석 연휴 등 주요 시즌에는 최대 방문객이 전년 대비 50% 늘어났다.
호텔 인기도 이에 못지않다. 파크와 연계된 특화 프로그램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레고랜드 호텔은 가족 단위 투숙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 레고랜드 관계자는 "총 154개 객실은 주말마다 90% 이상 예약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만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단기 흥행을 넘어 레고랜드의 중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레고랜드는 향후 5년간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새로운 어트랙션과 테마 구역을 확충하는 등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올 한 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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