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미의 AI 혁신중기] 안전·생산·브랜딩까지…깨끗한나라 '전방위 AX' 가속

  • 공정 자동화 넘어 안전·의사결정까지 AI 적용

  • 자동화 도입 청주공장 원지포장 생산성 70%↑

  • 광고영상·디지털콘텐츠 제작 시간 대폭 단축

  • 최현수 회장 "생활혁신 솔루션 플랫폼 전환"

최현수 회장이 이끄는 깨끗한나라가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깨끗한나라·제미나이
최현수 회장이 이끄는 깨끗한나라가 인공지능 대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깨끗한나라·제미나이]


창립 60주년을 맞은 깨끗한나라가 전통적인 제조기업의 틀을 넘어 '인공지능 대전환(AX)'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공정 자동화 수준을 넘어 생산·안전·마케팅·의사결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재편하는 전사적 혁신이 특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깨끗한나라는 제조 현장의 안전관리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깨끗한나라는 2023년 11월 청주공장에 '스마트 통합방재센터'를 구축하며 AI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해당 시스템은 60여대의 폐쇄회로(CC)TV와 드론을 연동해 공장 내 사각지대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특히 AI 알고리즘이 화재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작업자의 위험 행동이나 안전장구 미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식별한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확인해야 했던 위험 요소를 AI가 선제적으로 감지하면서, 대응 속도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산업재해 예방뿐 아니라 '예측형 안전관리'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생산 공정에서도 AI 기반 자동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달 청주공장에 도입한 '원지포장 자동화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최대 2.5톤(t)에 달하는 고중량 원지를 다루는 공정에 12대의 로봇이 투입되면서 작업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시간당 생산성은 기존 대비 약 70%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주문·생산·출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납기 대응력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 제조 AX'로 전환을 의미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시스템 구축은 제조 현장에 로봇과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접목해 제조 현장의 AX를 앞당기고, 고객만족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조 혁신으로 공정 경쟁력과 안정적 공급 역량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깨끗한나라의 4겹 순수 프리미엄 제품 관련 인공지능AI 광고 이미지 사진깨끗한나라
깨끗한나라의 '4겹 순수 프리미엄' 제품 관련 인공지능(AI) 광고 이미지 [사진=깨끗한나라]

AX 전략은 제조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11월 홈앤드라이프(Home&Life·HL) 사업부와 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기반 크리에이티브'를 도입하며 마케팅 혁신에도 나섰다. 광고 영상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과정에 AI를 적용해 시안 도출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반복적인 제작 업무를 줄였다.

그 결과 인력은 브랜드 스토리 기획과 같은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콘텐츠 품질과 제작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창의성 강화형 디지털 전환(DX) 사례로 꼽힌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운영 방식의 재설계에 가깝다는 평가다. 제조 현장에서는 로봇과 AI가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관리에서는 위험을 예측하며, 마케팅에서는 창의성을 확장하는 식이다. 동시에 모든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의사결정의 근거로 활용되며 기업 전반의 민첩성을 끌어올린다.

특히 안전·생산·마케팅을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부분 혁신을 넘어 '전사 혁신'으로 주목받는다.

이같은 변화 배경에는 제조 경쟁력에 AX를 핵심 인프라로 접목, 기존 제조를 넘어 '생활 혁신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업의 미래 비전이 있다. 

최현수 깨끗한나라 회장은 창립 6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지난 60년간 수많은 경쟁과 위기, 산업 재편의 흐름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고 책임 있는 판단과 실행으로 현재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생활 혁신 솔루션 플랫폼 정체성을 더 구체화하고, 플랫폼으로 연결되고 데이터로 고도화되며 실행으로 증명되는 체계를 통해 다음 6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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