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광고 시험판 안착…오픈AI, 연 환산 1505억원 돌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픈AI가 챗GPT 광고 시범 사업으로 미국 출시 6주 만에 연 환산 매출 1억달러(약 1505억원)를 넘어섰다. 유료 구독 외 수익원을 빠르게 키우며 광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시작한 챗GPT 광고 시범판이 출시 6주 만에 연 환산 매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 환산 매출은 최근 매출 흐름을 기준으로 1년 동안의 매출 규모를 추정한 수치다.
 
오픈AI는 광고가 이용자 신뢰 지표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광고 닫기 비율도 낮았다고 설명했다. 광고주 수는 600곳을 넘겼다. 중소기업 수요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는 챗GPT 무료 요금제와 고(Go) 요금제 이용자에게 노출된다. 오픈AI는 이들 이용자 가운데 약 85%가 광고 노출 대상이지만, 아직은 시험 운영 단계여서 실제 일간 광고 노출 비중은 20% 미만이라고 밝혔다. 광고는 답변과 분리돼 표시된다. 광고 내용이 AI 응답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사용자 데이터도 광고주와 공유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오픈AI는 수 주 안에 광고 적용 지역을 미국 밖으로 넓힐 계획이다. 확대 대상에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가 포함될 예정이다. 4월에는 광고주가 직접 집행할 수 있는 셀프서브 광고 플랫폼도 내놓는다. 최근에는 메타 출신 데이비드 두건을 글로벌 광고 솔루션 총괄로 영입했다.
 
이번 조치는 공개 자금 조달 가능성이 거론되는 오픈AI가 수익성 개선 경로를 보다 분명히 보여주려는 행보로 읽힌다. 생성형 AI 사업은 대규모 반도체와 인프라 투자 부담이 큰 구조다. 구독료 외 별도 매출원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기업가치 방어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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