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국제 유가 급등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19일 하락 마감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81포인트(2.73%) 내린 5763.2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3.63포인트(2.76%) 내린 5761.40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6019억원, 1조50억원을 순매도한 한편 개인은 3조4447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가는 장중 외국인 매도세에 마이너스로 전환하기도 했다. 지수 흐름은 장 초반 100달러 선에 근접한 뒤 상승폭을 축소하던 WTI 유가가 10시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한 것과 연동됐다. 하지만 이후 12시께 국제 유가의 상승 추세가 완화되면서 코스피도 낙폭을 만회하면서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종목은 내림세였다. 삼성전자(-3.84%), SK하이닉스(-4.07%), 현대차(-4.22%), LG에너지솔루션(-3.26%), SK스퀘어(-3.02%), 삼성바이오로직스(-2.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8%), 두산에너빌리티(-0.93%), 기아(-2.63%), HD현대중공업(-3.90%)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0.90포인트(1.79%) 내린 1143.4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6포인트(2.17%) 하락한 1139.12에 시작했다.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이 7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며 배터리·로봇 등 대형주가 부진한 것과 연동됐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6억원, 278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47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88%), 에코프로비엠(-3.46%), 레인보우로보틱스(-2.97%), 에이비엘바이오(-2.81%), 코오롱티슈진(-3.48%), 펩트론(-3.20%), 리가켐바이오(-5.26%) 등이 하락 마감했고 알테오젠(1.41%), 삼천당제약(1.40%), 리노공업(0.43%)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유가, 환율 흐름과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는 상황으로 현재 5800선에서 박스권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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