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SK 품은 '800만 도시' 옌청, 한국 피부과에 러브콜 보낸 사연은?

사진한중인재개발원
[사진=한중인재개발원]
중국 장쑤성 옌청시(鹽城市)가 지역 재정 위기의 돌파구로 'K-의료미용'을 낙점하고 한국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한중인재개발원은 19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옌청시와 한중 산업 협력 및 인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탕징 옌청시 부시장을 비롯해 구밍동 경제기술개발구 당공위 서기, 왕정 위생보건위원회 당위원회 서기 등 옌청시 최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장쑤성 동부 연해 지역에 위치한 옌청시는 인구 800만명 이상의 거대 산업도시다. 기아(KIA)와 SK그룹 등 한국 대표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진출해 탄탄한 산업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는 친한(親韓) 성향의 지역이기도 하다.

서울에 본사를 둔 한중인재개발원은 국내 최대 중국 유학원으로, 양국 간 인재 교류와 산업 협력을 잇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진 한중인재개발원 이사는 "옌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과의 활발한 산업 협력에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특히 K-뷰티를 선도하는 의료미용 산업과 문화 사업 등 폭넓은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어 표기가 병기된 염성시 도로표지판 사진한중인재개발원
한국어 표기가 병기된 염성시 도로표지판 [사진=한중인재개발원]

협약에 따라 옌청시는 한국 피부과의 검증된 의료미용 브랜드와 첨단 기술을 현지 주요 대형 의료기관에 속도감 있게 접목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새로운 융합 모델을 시도한다. 레이저 치료와 전문 피부 관리 등 '외부 치료'에 특화된 한국 피부과의 노하우를, 한약을 통한 체질 개선 등 '내부 조절'에 중점을 두는 중국 전통 중의학 치료 방식과 결합하는 형태다.

한중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한국의 우수 기업과 의료기관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산업 협력과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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