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메모리 주식 급등, 삼성 파업 가능성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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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의 노동조합이 5월에 대규모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반도체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만 메모리 업체들에 삼성의 공급 혼란을 메우기 위한 주문이 쏟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10일 주식시장에서는 파이슨, 에이데이타, 난야 테크놀로지, 윈보드 일렉트로닉스 등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고 경제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메모리 세계 최대 업체인 삼성전자에서는 노사 협상이 결렬되어, 역대 최대 규모인 18일간의 파업이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 메모리 공급이 심각한 부족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삼성의 파업은 한층 더 심화된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을 초래하여 메모리 시장에서 '사상 최강의 강세장'을 뒷받침할 기세다.

10일 대만 주식시장에서는 이러한 기대감으로 메모리 대기업인 난야 테크놀로지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파이슨이 8.7% 이상, 윈보드 일렉트로닉스와 에이데이타가 4%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삼성의 노사 분규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의 공정성을 둘러싼 것으로, 노조 측은 이달 18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며, 가결될 경우 5월 21일부터 6월 7일에 걸쳐 대규모 파업을 결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2025년 4분기(10~12월) 기준으로 D램 시장의 36.6%, NAND형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파업이 실시되면 공급망에 대한 영향이 불가피하다.

현재 메모리 업계는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삼성의 파업으로 인해 제조 공정이나 수율에 차질이 생기면, 전 세계 AI 서버 공급망의 수급에 큰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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