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이란 권력승계까지 타격…전문가회의 공습에 후계 발표 안갯속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절차를 압박하고 있다.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 관련 시설이 공습을 받으면서 후계 발표 시점도 불투명해졌다.
 
4일 워싱턴포스트(WP)와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3일(현지시간)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에 있는 전문가회의 관련 시설을 타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새 지도부에 또 다른 공격이 가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회의는 8년 임기의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 기구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만 후계 발표 시점을 두고는 관측이 엇갈린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전문가회의가 화상으로 후계 선출을 논의 중이며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반면 AFP통신과 이란인터내셔널은 장례와 시신 매장 이후로 최종 대면회의가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전문가회의가 4일 오전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공식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같은 날 미국과 이스라엘은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 남부 부셰르 공항, 중부 이스파한의 탄도미사일 기지와 저장시설 등 이란 주요 거점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군사시설 타격을 넘어 후계 선출 절차까지 압박하면서 이란의 권력 공백 우려도 커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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