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현지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란 및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8분6초 길이의 영상을 통해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미군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임박한 이란의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 재건을 시도했으며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이란이 핵무기를 손에 넣지 않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그들의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이유에 대해서는 "그들은 핵 야망을 포기할 기회를 모두 거부했고,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 당국자는 이번 작전에 대해 "미국과 조율을 거쳐 이뤄졌으며 수개월간 계획된 끝에 실제 공격 날짜는 수주 전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공습을 "이란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예방적 타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전후로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테헤란 상공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이란 당국은 영공을 폐쇄하고 일부 지역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각지에 공습경보 사이렌을 예방 차원에서 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필수 부문'을 제외한 모든 교육 활동과 집회, 직장 활동 등을 금지하는 폐쇄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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