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다카이치, 총리 취임 전에도 3년간 선물 8000만원 지출"

  • 답례품 구매에 정치자금 사용한 것으로 파악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0일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 후 첫 시정방침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0일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 후 첫 시정방침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선거 직후 집권 자민당 소속 당선인들에게 선물을 돌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총리 취임 전에도 3년간 선물 명목으로 8000만원 가량의 정치자금을 지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자민당 나라현 제2선거구 지부는 그가 총리직에 오르기 전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오사카시에 위치한 긴테쓰 백화점에서 총 24회에 걸쳐 868만9945엔(약 8020만원)을 '답례품' 구매에 사용했다.

해당 지부는 답례품 구매에 정치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쿄신문은 "정치자금으로 긴테쓰 백화점에서 답례품을 구입한 것은 자민당 모든 의원에게 '카탈로그 기프트'를 배포한 것과 같은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 사무소 측은 "정치자금은 법령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해 보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8일 치러진 총선 직후 자신을 제외한 자민당 당선인 315명 전원에게 3만 엔(약 28만원) 상당의 카탈로그 기프트를 돌려 구설에 올랐다. 지출된 총액만 1070만 엔(약 9890만원)으로 추산되며, 해당 선물 역시 긴테쓰 백화점 포장지로 포장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탈로그 기프트는 정해진 금액대의 상품 목록이 담긴 책자를 전달해, 받는 사람이 원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골라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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