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회장 '건강빵 집념' 통했다…파리바게뜨 '파란라벨' 2000만개 판매 돌파

  • 독자 개발 '통곡물 발효종'으로 건강·맛 동시 공략

  • 기존 대비 5배 빠른 성장세…케이크 라인업 확장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사진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사진=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의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이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0만개를 넘어섰다. ‘건강한 빵은 맛없다’는 통념을 깨겠다는 허영인 회장의 의지가 시장에서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2월 선보인 파란라벨이 최근 누적 판매량 2026만개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건강빵 제품 대비 5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1년도 채 되지 않아 2000만개 고지를 넘었다.

파란라벨은 독자 개발한 ‘통곡물 발효종’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통곡물 특유의 거친 식감을 줄이고 촉촉함과 풍미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당·고단백·통곡물 등 최근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이 같은 제품 개발의 배경에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연구개발(R&D) 투자 의지가 자리하고 있다.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와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한국형 노르딕(북유럽) 건강빵 개발에 나섰다. 호밀·귀리 등 통곡물을 활용해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북유럽식 빵의 영양적 장점을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게 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온라인 반응도 긍정적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블로그에는 “통곡물빵인데도 거칠지 않고 쫄깃하다”,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살아난다”, “비싸고 접하기 어려웠던 건강빵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판매 1위 제품은 ‘크랜베리 호밀 깜빠뉴’다. 통곡물 호밀빵에 크랜베리와 해바라기씨, 아마씨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멀티그레인 호밀빵’, ‘쫄깃담백 루스틱’도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을 케이크와 음료 등으로도 확장했다.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는 100g당 당류 5g 미만으로 설계했으며, 생유산균을 담아 기능성을 강화했다. ‘명가명품 고단백 서리태 카스테라’는 단백질 11g을 함유했고, ‘저당 요거트 쉐이크’는 1잔당 생유산균 30억 CFU 이상을 담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란라벨은 독자적인 원천 기술과 수십 년간 쌓은 제빵·제과 노하우로 영양과 맛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새로운 제품을 내놓아 건강 베이커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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