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독일 프라운호퍼 IBMT와 재생의료 산업 협력 MOU 체결

  • 5자 공동협약…하이브리드 마이크로시스템 기술 연계, 글로벌 R&D 확대

포항시는 27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생체의공학 연구소IBMT와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포항시
포항시는 27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생체의공학 연구소(IBMT)와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독일 연구기관과 손잡고 첨단재생의료 산업 육성에 나섰다. 지역 가속기 기반 연구 인프라와 유럽 생체의공학 기술을 결합해 바이오·의공학 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포항시는 27일 경상북도 동부청사에서 경북도, 안동시, 의성군과 함께 Fraunhofer IBMT(프라운호퍼 생체의공학연구소)와 ‘첨단재생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하이브리드 마이크로시스템 기술 공동 개발 △재생의학 분야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 등이 담겼다.
 
하이브리드 마이크로시스템은 생체 조직과 미세 센서를 결합하는 기술로, 차세대 진단·치료 융합(테라노스틱스) 분야 핵심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특히 포항이 보유한 방사광가속기 기반 국가연구 인프라와 프라운호퍼 IBMT의 생체의공학 기술을 연계할 경우, 정밀 의료·세포 치료 분야에서 연구개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협약 체결 후 프라운호퍼 연구진은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방문해 연구 시설을 점검하고, 포스텍 및 한동대학교 연구진과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프라운호퍼 IBMT는 1987년 설립된 독일 연구기관으로, 생체의료공학과 진단·치료 통합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약 160명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은 포항 바이오·의공학 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재생의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도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구·경북 바이오 산업의 기술 교류와 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단순 교류를 넘어 공동 연구 과제 발굴과 후속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지역 바이오 산업이 기초 연구 역량을 산업화 단계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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