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1월 수도권 지역 주택 매매거래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22% 늘었는데요. 하지만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늘어났는데 80% 이상이 지방에서 나타났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늘 '2026년 1월 주택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3만142건으로 3.8% 증가했습니다. 그중 서울 아파트 매매는 5945건을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국 1월 주택거래량는 전월 대비 2.3%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증가했지만 비수도권에서는 3만1308건으로 7.5%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1월 수도권에서 인허가 물량은 8636호로 전년 동월 대비 42.9%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은 1226호로 전년 동월 대비 55.9% 크게 감소했습니다. 다만 올해 1월 수도권에서 착공 물량은 7529호로 전년동기 대비 8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의 착공 물량이 대규모 택지구 사업으로 각각 전년대비 31%, 269.1%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소폭 감소한 이후 한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3.2% 늘어 전국 2만955가구로 집계되면서 3만가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중 약 86.7%에 해당하는 2만5612가구가 지방 소재로 파악됐습니다. 경남이 3537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3268가구, 부산 3249가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악성 미분양은 위치 영향이 크다"면서 "인구 이동이 지방으로 분산되더라도, 거주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다면 악성 미분양 문제는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거래량은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방에 치우친 악성 미분양은 어느덧 3만 호에 육박하는 등 지역별로 엇갈리는 시장 온도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ABC뉴스 방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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