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서 수소연료전지 인프라 구축 제안"

  • 한화오션 加법인 사장 "계획 실현된다면 주요 교통 회랑에 혁신적 변화"

한화오션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사진=한화오션]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해 현대차그룹이 캐나다 내 수소연료전지 인프라 구축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화오션 캐나다 법인의 글렌 코플랜드 사장은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이 최근 한국을 방문한 캐나다 당국자들에게 수소연료전지 시설을 기반으로 철도 및 대형 화물차를 지원할 수 있는 3~4개의 '네트워크 회랑(network corridors)' 구축하는 내용의 초기 계획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코플랜드 사장은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될 것"이라며 "화물트럭이든 철도든 주요 교통 회랑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구상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며, 현대차와 캐나다 정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수소 분야에서의 잠재적 협력을 포함해 캐나다와 다양한 협력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코플랜드 사장은 캐나다 해군에서 22년간 복무한 뒤 록히드마틴 캐나다에서 핼리팩스 초계함 현대화 사업을 총괄한 인물로, 한화오션이 이번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최근 캐나다 법인 대표로 영입했다.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는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성능·납기·가격뿐 아니라 캐나다 산업에 대한 실질적 기여(ITB)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반영된다.

캐나다 정부는 양측에 해안 지역 잠수함 유지·보수 인프라 구축을 공통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희토류 광산 개발, 소형모듈원전(SMR), 고속철도 등 기간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 확대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해 지난달 정부·재계 특사단의 일원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생산·저장·충전·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과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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