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운항 재개에 앞서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한남대교 북단 항로 8.9km 구간(압구정~잠실 선착장)에 대한 정밀 수심 조사 실시를 완료했다. 또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심 미확보 구역 준설과 하저 이물질 제거 작업을 끝마쳤다.
앞서 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18일 야심 차게 정식 운항을 시작했으나, 열흘 만에 방향타와 전기 계통에 이상이 발생해 한 달여간 '무승객 시범운항'에 들어갔다. 이후 11월 운항을 재개했으나 11월 15일, 잠실선착장 인근 저수심 구간에서 선박이 강바닥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11월 16일부터 압구정-옥수-뚝섬-잠실 구간의 운항이 전면 중단되고, 마곡-망원-여의도 하류 구간만 부분 운항했다.
이에 시는 사고 원인이었던 항로 이탈 문제와 부표 시인성 개선을 위해 항로 이탈 시 경보가 작동하는 항로 이탈 방지시스템을 구축했다. 사고 발생 구간 부표를 시인성이 높은 부표(높이 1.4m→4.5m)로 교체해 항로 식별성과 야간 운항 안전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운항 노선은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가 많은 여의도 선착장을 중심으로 동부(잠실~여의도)와 서부(마곡~여의도) 구간으로 분리 운영한다. 탑승 수요가 가장 많은 여의도 중심 운항체계로 노선이 개편되면서, 여의도에서 잠실 방향과 마곡 방향으로 하루 32항차를 운항한다.
운항 인력에 대한 적정 휴식 시간 확보를 통해 인적 오류 발생도 방지한다. 노선 분할로 인해 여의도에서 동·서부 노선 간 환승하는 경우 환승 비용도 면제한다. 승선객이 여의도 선착장에 집중되는 것을 대비해 선착장 주변 한강공원을 활용해 승객 대기 및 편의 공간을 추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기존 대중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환승없이 잠실~여의도~마곡을 연결하는 급행 노선을 추가 운영할 예정으로, 서울숲에서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5월에는 방문객을 위해 서울숲 임시선착장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한강버스 이용 시민들이 한강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며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7개 선착장 주변에 리버뷰 가든을 조성한다. 망원·압구정·뚝섬 선착장에는 전망쉼터를 마련하여 탑승 환경과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버스는 만 65세 이상 한강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3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서비스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이벤트를 실시해 참여자에게 무료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다만 선착장 승객 밀집에 따른 안전성 확보를 고려하여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만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에도 현장 점검 및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한강버스가 되도록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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