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출신 대학생 학자금·주거비 지원 확대…월 60만원 상향·해외 명문대도 지원

강원 화천군 인재육성재단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 인재육성재단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사진=화천군]

 
강원 화천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학자금 및 거주공간 지원 규모가 올해부터 대폭 확대된다. 이는 인재 육성 정책 강화로 지역인재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돕기 위한 것이다.
 
6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은 오는 12일부터 2026년 1학기 지역인재 지원 대상자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지원은 화천 출신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자금 지원은 물론 거주공간 지원까지 포함돼 실질적인 교육비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부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거주공간 지원금 상향이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신입생과 재학생의 경우 거주공간 지원금 한도가 기존 월 50만원에서 월 60만원으로 10만원 인상됐다. 이를 통해 타 지역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세계 100대 대학 입학생과 재학생을 위한 거주공간 지원 제도도 새롭게 도입됐다. 해당 학생들은 각 대학의 기본형 기숙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어, 해외 명문대에 진학한 지역인재들에 대한 지원도 본격화된다.
 
신청 자격은 학생의 부모 또는 실질적인 보호자가 주민등록 기준 3년 이상 화천지역에 실거주하고 있으면 충족된다. 특히 부모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대학생에게는 국가장학금과 교내 장학금 등을 제외한 등록금 실납입액 전액이 지원된다.
 
성적 기준도 비교적 완화됐다. 대학 신입생의 경우 첫 학기에만 성적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재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 평점이 4.5점 만점 기준 2.5점 이상이면 학자금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세계 100대 대학 재학생에게는 부모의 소득세 납부 규모에 따라 특별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은 대학생뿐 아니라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재단은 지역 고교 3학년 학생 가운데 직업위탁교육생이나 기업 현장 실습생을 대상으로, 매달 최대 50만원 한도에서 거주공간 월세 실비 100%를 지원한다. 이는 조기 취업과 직업 교육을 선택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조치다.
 
2026년 1학기 학자금 지원금과 거주공간 지원금, 진로 장려금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화천군청 교육복지과와 사내도서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인재들이 마음은 고향 화천에 두고, 꿈은 더 넓은 세계에서 펼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과 진로 준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천군은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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