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4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태양광 기업들을 비밀리에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4.46포인트(0.85%) 오른 4102.20, 선전성분지수는 29.17포인트(0.21%) 상승한 1만4156.2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는 38.58포인트(0.83%) 뛴 4698.68에 문을 닫았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13.38포인트(0.40%) 하락한 3311.51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기술기업을 겨냥한 부가가치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술주에 매도세가 집중 유입된 영향이다.
업종별로 보면 태양광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진코솔라(晶科能源)는 20% 상한가를 기록했고, 트리나솔라(天合光能)와 JA솔라(晶澳科技)도 각각 9%, 7% 상승했다. 룽지(隆基綠能)도 4% 뛰었다.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민간기관 집계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1월 루이팅거우(레이팅도그·옛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2.3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52.0)에서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앞서 발표된 루이팅거우 제조업 PMI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50.3을 기록, 지난해 10월(50.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신규 주문·출하량·생산·재고·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경기선행지표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의 기술 기업을 겨냥한 세금 인상 우려에 오전장에서 하락하던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막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 효과'로 태양광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 유입된 영향이다. 신이솔라는 장중 최대 5% 넘게 급등했다. 반면 기술주는 약세다. 반면 텐센트와 바이두는 장중 최대 3%까지 낙폭을 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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