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상군 방산전시회 KADEX 2026 참가 열기가 뜨겁다. 우리나라 대표 방산 기업인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풍산, KAI, LIG넥스원,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 STX엔진,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등이 모두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특히 2024년 행사에서는 하나밖에 없었던 해외국가관이 올해는 미국관, 사우디아라비아관, 인도관, 캐나다관 등 10여개 국가의 해외국가관이 참가를 확정해 KADEX의 글로벌화가 본격화된 상황이다.
KADEX 2026을 주최하는 육군협회 관계자는 "부스 신청의 조기 마감 분위기는 계룡대에서 개최한 KADEX 2024에 대한 참가 기업들의 높은 성과 만족도와 이번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내 방산 '빅3'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은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풍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 휴니드테크놀러지스, STX엔진, 다산기공 등은 이미 지난해 부스 신청을 마친 상황이었다. 이어 최근 한화그룹과 LIG넥스원도 접수를 완료했다. 게다가 풍산과 LIG넥스원 등은 지난 전시회보다 규모를 확대해 각각 50부스를 신청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 전시와 동일한 규모로 접수를 마쳤으나 현재 규모 확대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DEX 2026의 또 다른 특징은 '글로벌 확장'이다. 해외 국가관 및 해외 기업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전시회에서 유일한 국가관이었던 인도관은 2배 이상 늘어난 30부스 참가를 조기 확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70부스 규모의 국가관 참가를 확정했으며 이는 한국 방산전시회 역사상 최초의 참가다. 방산전시회의 가장 큰 손인 미국은 벨(Bell), 무그(Moog), 엔라이트(nLIGHT), 애크로 브릿지(Acrow Bridge), 임사(IMSAR) 등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AI 기업들을 포함해 대규모의 미국 국가관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튀르키예, 독일, 대만,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국가들도 참가 규모를 최종 협의 중이다.
글로벌화의 또 다른 한 축은 해외 대표단과 해외 바이어의 증가이다. 2024년도 27개국이었던 해외 대표단을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군 및 정부의 지원도 확보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해병대에 이어 방위사업청까지 공식 후원을 승인했다. 2월 내 참가 기업들의 초청 희망 국가와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수요 조사하고 해당 기관들과 협조해 조기 초청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민간 해외 바이어 초청에도 힘을 싣는다. KADEX 2026은 방위산업전 중 유일하게 KOTRA의 '국내 전시회 해외 바이어 유치지원사업'에 선정됐다. KOTRA의 전 세계 무역관들과 협력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육군협회는 방산 전문 해외 에이전트들과 미국(AUSA), 튀르키예(IDEF), 사우디아라비아(WDS), 말레이시아(DSA) 등 해외 주요 방산전시회 주최·주관기관들과 협력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초청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가 기업이 바이어를 직접 초청할 경우, 사무국이 호텔과 교통편을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주한 외국 대사관의 무관 모임인 '한국국방외교협회'와 MOU를 체결해 해외 유관기관 및 바이어 초청을 위한 민간 외교 채널도 가동하고 있다.
KADEX 2026은 이 같은 방법을 통해 2024년 2161명보다 2배 이상 많은 50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초청한 해외 대표단과 바이어들에 대해서는 참가 기업과 사전에 매치 메이킹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구매‧수출 상담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허욱구 육군협회 사무총장은 "3군 본부가 자리 잡고 있으며 군수사령부, 교육사령부와 병과학교들,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주요 군 기관 ․ 연구기관이 인접해 있는 계룡대의 장점에 대해 기업들의 인정하고 신청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KADEX 2026 조직위원회는 기업들의 지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호텔, 식사, 주차, 셔틀버스 등 인프라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최고의 방산 전시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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