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군부 실세 실각 혼란 속 혼조...금 관련주↑ 방산주↓

  • 항셍지수는 강세...즈진마이닝 4%↑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26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군 수뇌부 실각 소식 등으로 대내적인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된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56포인트(0.09%) 하락한 4132.61, 선전성분지수는 123.02포인트(0.85%) 내린 1만4316.6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은 4.47포인트(0.10%) 오른 4706.96,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30.35포인트(0.91%) 밀린 3319.15에 문을 닫았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귀금속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바이인유써(白銀有色), 중궈황진(中國黃金)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대표 금광업체 즈진쾅예(紫金矿业, 즈진마이닝)도 5% 넘게 뛰었다.

반면 방산, 반도체 업종은 하락을 주도했다. 중국군 2인자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숙청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시진핑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뒤 임명한 군 수뇌부 6명 중 5명이 실각하게 됐다. 

춘제를 앞두고 현금 수요가 높아진 점도 증시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중국 둥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증시는 연초 급등한 후 조정을 받으면서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춘제 연휴를 앞두고 현금 수요가 높아지면서 거래 열기가 급격히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06% 상승한 2만6765.52에 문을 닫았다. 즈진마이닝은 홍콩에서도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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