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이해찬 추모…"미완의 숙제 외면 않을 것"

  • 최고위서 근조 리본 가슴에 달고 애도

  • 정청래 "당 위기 순간마다 지켜주신 분"

  • 한병도 "뜻 이어 받아 민주주의 지킬 것"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애도하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애도하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애도하며 "이 전 총리가 이 땅에 남겨준 미완의 숙제를 결코 외면하지 않고 중단 없는 개혁과 한반도 평화의 길을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 민주당의 큰 별이 졌다"며 "민주화의 새벽을 열고 민주당의 뿌리가 돼주신 이 시대의 큰 어른을 잃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고인은 1970년대와 1980년대 서슬 퍼런 독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는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지주셨다"며 "강직한 삶의 궤적은 민주화 운동 후배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기도 했다"며 "1987년 민주당의 전신인 평화민주당 입당 이후 7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의 큰 어른으로 당을 든든하게 지켜주셨다"고 했다.

또 "당 대표를 역임하며 탁월한 정무 감각으로 수많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고 위기의 순간마다 선대위원장을 도맡아 당을 지켜주셨다"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셨다"고 했다.

아울러 "고인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웠다. 민주평화통일 수석부의장으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한반도 미래를 위해 헌신하던 중 베트남 출장지에서 운명 달리하셨다"며 "타국에서 맞이한 이별은 평화를 향한 고인의 멈추지 않는 열정을 상징하는 듯해 더 가슴이 아려온다"고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 전 총리가) 1980년대 여전히 서슬퍼런 시절 5·18 청문회에서 '살인마 전두환'이라고 쩌렁쩌렁 소리치던 때를 기억한다"며 "확고한 원칙과 소신 그리고 시대를 꿰뚫는 혜안은 우리 후배 정치인에게 큰 귀감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 앞에서 늘 당당하던 그의 모습이 오늘은 너무 그립다. 이해찬이 걸어온 민주주의의 여정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그의 뜻을 이어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국가를 정상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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