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좌는 인천도서관 2026년 상반기 미술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명화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 시민들이 미술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미술 감상을 통해 삶의 행복과 창의성, 인문학적 의미를 함께 살펴보는 대중 강좌다.
강연을 맡은 이주헌 평론가는 제12회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수상자로, EBS '이주헌의 미술기행'과 '청소년 미술감성'등을 진행하며 미술 대중화에 기여해 온 국내 대표 미술 해설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강좌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시간인 행복한 명화 감상을 시작으로, 미술로 보는 창의력의 세계, 그리스 신화와 미술이라는 세 가지 주제가 매주 차례로 다뤄진다.
한수미 시 인천도서관장은 "이번 강좌는 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시민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라며 "이야기로 만나는 명화를 통해 시민들이 미술이 주는 즐거움과 행복을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하이 올드 데이즈' 박규원 작가가 들려주는 중국 영화 이야기
이번 특강은 일제강점기 중국으로 망명해 1930년대 상하이 영화의 황금시대를 열었던 조선 예술인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다룬다.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특강의 주제는 ‘상하이 올드 데이즈 작가에게 듣는 김염’이다.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명문가에서 태어난 김염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망명했고, 상하이에서 영화배우로 활약했다. 처음 영화에 출연해 '야초한화', '연애와 의무' 등 멜로영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일제의 대륙 침략이 가속화되자 친일 영화 출연을 거부하고 항일영화에만 출연했던 일화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브로마이드를 판매해 마련한 독립자금을 김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조선인 영화배우 김염의 후손이자 베스트셀러 '상하이 올드 데이즈'의 작가 박규원이 파란만장했던 김염의 삶과 김염의 정신세계를 형성했던 광산 김씨 일가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우연히 오래된 사진첩에서 젊은 시절의 김염을 접한 작가는 약 8년에 걸친 추적 끝에 김염과 그의 시대를 사실에 기반한 기록으로 정리해 되살렸다. 이번 특강에서는 김염의 이야기는 물론 저자의 자료 조사 과정과 현지 답사에서 일어났던 일화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강좌는 오는 1월 14일 한국이민사박물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접수는 시립박물관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진행 중이며 강의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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