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보령LNG터미널 지분 50% 매각...5600억원 확보

  • "LNG 밸류체인 사업 경쟁력·지속 가능성 강화할 것"

보령LNG터미널 전경사진보령LNG터미널
보령LNG터미널 전경[사진=보령LNG터미널]
SK이노베이션이 보령LNG터미널 지분 5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와 KB자산운용에 49.9%, GS에너지에 0.1%를 매각했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거래 종료에 따라 보령LNG터미널 지분 양도로 인한 지주회사의 자회사 탈퇴 사실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이번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은 약 5600억원이다. 이는 향후 LNG 밸류체인 사업의 수행 및 확장, 중장기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미래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번 거래 후에도 GS에너지, IMM인베스트먼트, KB자산운용, 보령LNG터미널과의 합의서를 통해 터미널 이용과 관련된 기존의 권리와 의무는 유지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분 매각과 동시에 사업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LNG 밸류체인 사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령LNG터미널은 지난 2013년 SK E&S와 GS에너지가 각각 50%씩 투자해 공동으로 설립한 LNG 터미널이다. 양사는 터미널의 건설과 운영을 함께 수행해 왔다.

현재 LNG 저장탱크 7기와 LPG 저장탱크 1기, 접안부두 2기, 기화·송출 설비 등 연간 약 700만t 규모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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