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23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게 투자심리를 지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61포인트(0.07%) 오른 3919.98, 선전성분지수는 36.26포인트(0.27%) 상승한 1만3368.9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9.11포인트(0.20%), 13.03포인트(0.41%) 오른 4620.73, 3205.01에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리튬 배터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톈지구펀(天際股份), 둬푸둬(多氟多)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리튬 가격이 회복세를 보인 영향이다. 중국유색금속공업협회가 발표한 11월 리튬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이기간 리튬탄산염 선물 가격은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내년 중국 증시는 올해에 이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정학적 위험 완화와 기술 부문 재평가, 저금리로 인한 저축자금 유입 등으로 중국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CSI300 지수는 올해 들어 17% 상승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30% 가까이 올랐다.
한편 ‘산타랠리’ 기대로 강세를 보이던 홍콩 증시는 이날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0.11% 하락한 2만5774.14에 문을 닫았다. 홍콩 증시는 크리스마스이브인 내일(24일)은 오전에만 개장하며 25~26일에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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