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말라야대 'GNU-GIMS' 펠로우십 본격화

  • 글로벌 교육 협력 가속

 경상국립대학교GNU 휴먼헬스케어학과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최고 명문대학인 말라야대학 스포츠  운동과학대학 교수진을 초청해 GNU-GIMS 글로벌 교육 협력 강화 프로그램 기반 구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GNU) 휴먼헬스케어학과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최고 명문대학인 말라야대학 스포츠 & 운동과학대학 교수진을 초청해 GNU-GIMS 글로벌 교육 협력 강화 프로그램 기반 구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GNU) 휴먼헬스케어학과가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교(UM)와 추진 중인 ‘GNU-GIMS’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 협력을 본격화했다.

GNU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말라야대 스포츠·운동과학대학 교수진을 초청해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공동 교육과정과 복수학위제 도입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단은 사리나 하님 빈티 함자 부학장을 포함한 스포츠의학·스포츠경영 분야 교수진 4명으로 구성됐다.

양 대학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일환으로 GNU-GIMS 펠로우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의에서 정규·비정규 공동 교육과정 설계, 교환학생 학점 인정 체계 구축, 대학원 복수학위제 도입, 말레이시아 교원 초청 강의와 공동연구 확대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대학원 복수학위제는 양 대학을 각각 1년씩 이수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스포츠·운동과학 및 휴먼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체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승은 GNU 휴먼헬스케어학과 교수(펠로우십 책임교수)는 “UM 교수진 방문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대학원 복수학위제 도입을 위한 협력도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2025학년도 2학기에는 말레이시아 학생 4명이 GNU 휴먼헬스케어학과에서 정규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6학년도 1학기에는 7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같은 기간 GNU 학생 5명은 UM 스포츠·운동과학대학으로 파견됐고, 2026학년도 1학기에도 동일한 규모의 파견이 계획돼 있다.

상호 교류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대학원 1+1년 복수학위제 구축으로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말라야대학교는 1949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최고 국립대학으로, QS 세계대학순위 2025년 기준 60위에 오르는 등 국제적 평가를 받고 있다.

약 3만6000명의 학생과 2300여 명의 교원이 재학·재직 중이며, 글로벌 교육·연구 네트워크가 활발한 것이 강점이다.

GNU는 휴먼헬스케어학과를 중심으로 UM과 공동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교원·학생 상호 방문을 정례화해 연구 역량과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GNU-GIMS 펠로우십은 지역 기반 대학이 글로벌 명문대와 교육·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공동 교육과정과 복수학위제, 교환학생 제도가 단기 교류를 넘어 장기적 연구 협력과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학점 인정과 학사·행정 체계의 정합성, 재정 지원 등 세부 과제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며, 향후 공동 연구 성과와 산학협력 확대가 프로그램의 성과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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