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부회장 "韓 매우 중요한 시장...맞춤 솔루션으로 혁신 도울 것"

  • 랑세스, 창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랑세스 2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후버트 핑크 랑세스 그룹 경영이사회 이사JPG
후버트 핑크 랑세스 그룹 부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한 '랑세스 2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랑세스그룹]
"한국은 랑세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장입니다. 조선과 방산,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새로운 것들을 개발하고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 그룹을 이끄는 후버트 핑크(Hubert Fink) 부회장이 10일 랑세스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둔 랑세스는 소비자 보호, 특수 첨가제, 고품질 중간체 분야에서 특수화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특수화학 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32개국에서 1만1800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64억 유로다. 

국내에는 2006년 법인 설립을 통해 첫 발을 디딘 후 자동차, 반도체, 전기차, 조선 등 핵심 화학소재 공급업체로 자리 잡았다. 핑크 부회장은 "지난 몇 년간 글로벌 화학산업은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왔지만, 랑세스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도 꾸준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왔다"며 "앞으로의 10년 역시 한국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우수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랑세스는 특히 반도체와 전기·전자 시장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핑크 부회장은 "한국은 반도체와 전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는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반도체용 초순수를 제조하는 랑세스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핑크 부회장은 중국발 공급과잉이란 악재 속에서도 한국과의 협업을 통해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결국 핵심은 고객 중심의 접근"이라며 "자사는 한국 기업들의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그들이 회복력을 갖추고 미래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도와 향후 10년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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