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칼부림 예고 글에 '래커칠 제거행사' 잠정 연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동덕여대가 4일 "이날 래커칠 제거작업을 진행 할 예정이었으나 온라인에 올라온 칼부림 협박 글에 행사를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동덕여대는 홈페이지에 "최근 온라인상에 학교를 대상으로 한 위협성 글이 확인돼 현재 경찰과 관련 사항을 협의 중"이라며 "행사에 참여하는 구성원의 안전이 우려돼 부득이하게 일정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동덕여대는 이날 오후 2시 래커칠 제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시위의 상흔처럼 곳곳에 남겨진 래커칠을 학생, 교수, 직원이 함께 지우며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그러나 전날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는 영어 문장과 함께 가방에 넣은 칼을 찍은 사진이 포함된 협박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행사를 미루기로 한 것이다.

동덕여대는 "학교는 안전 조치와 외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추후 일정을 다시 안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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