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글로벌혁신대상/이노비즈협회장상] 플로움, AI로 체형 맞춤 디자인 제공

AI 분석 통한 체형·스타일 맞춘 디자이너 브랜드

플로움[사진=플로움]

‘2025 K-글로벌혁신대상’ 이노비즈협회장상은 플로움이 수상했다. 플로움은 지속 가능성과 윤리적 가치, 디자이너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조유리 대표이사가 이끄는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다. 스토리텔링 기반 감성 브랜드, 사회적 가치 중심 브랜드, 경험 기반 커머스 브랜드로 확장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

플로움은 여성의 날 후원, 해외 소외계층 의류 기부 등 사회적 가치 활동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과 감수성을 강화해 왔다.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통해 고객 유입을 늘리고, 이를 재구매로 연결하는 고객 중심 마케팅 구조를 마련했다.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한 체형·스타일 맞춤 디자인 제공은 특허를 출원한 플로움 서비스의 핵심이다. 고객의 체형 정보와 선호도를 분석해 맞춤형 추천과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체형과 피부톤의 ‘플룸메이트’ 서포터스 피드백을 반영해 알고리즘 정교화를 이어가고 있다. 

플로움은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에서 나아가 제품군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 관심과 구매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시장은 약 1조248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플로움은 시장점유율 약 0.8%를 확보하고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콘텐츠 기반 커머스와 해외 진출 전략을 병행해 중장기적인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확장도 검토 중이다. 중국 진출과 일본 셀렉트숍 팝업을 비롯해 향후 오프라인 팝업 부스, 백화점·패션위크 협업 공간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K-글로벌혁신대상'에서 강장형 이노비즈협회 본부장(왼쪽)이 조유리 플로움 대표에게 이노비즈협회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