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ANDRA는 각각 스웨덴, 프랑스 방폐물 관리 사업자로 두 나라는 방폐물 관리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알려져 있다.
스웨덴은 올해 1월, 포스마크(Forsmark) 지역에 고준위 방폐물 최종처분시설을 건설 중이며, 1985년부터 오스카샴(Oskarshamn) 지역에 중앙집중식 습식저장시설을 운영하며 각 원전에서 발생되는 사용후핵연료를 이곳에 저장하고 있다.
프랑스는 2006년 ‘방사성폐기물 등 관리계획법’, 2016년 ‘국가 방사성물질 및 폐기물 관리계획’에 따라 처분시설 확보를 추진했다. 그 결과, 2010년 뫼즈(Meuse)와 오트-마른(Haute-Marne) 경계를 처분시설 부지로 선정하여 처분시설 건설 인허가를 추진 중에 있다.
먼저 18일에 체결된 SKB의 스테판 엥달(Stefan Engdahl) 사장은 “2009년부터 시작된 공단과의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어 기쁘다. 현재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최종처분시설에서의 경험을 공단에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두 기관과의 MOU 체결로 스웨덴 SKB와는 △사용후핵연료 부지선정 및 수용성 확보 사례, △중간저장시설 운영 경험, △해상운반 안전성 확보 방안, △처분시스템 개념 및 설계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프랑스 ANDRA와 △방폐물 관리 계획, △처리기술 및 매립형 처분시설 설계 등 방폐물 관리 사업 전반에 필요한 무형의 지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돈 이사장은 “공단 설립 초기부터 장기간 이어온 두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어 기쁘다. 국내에서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고준위 방폐물 관리위원회가 발족한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관리 시설 부지 확보 절차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두 선도국의 경험을 발판 삼아, 안전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관리 시설을 확보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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