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美 법인 회장·의장 겸직...AI 등 미래사업 직접 챙겨

  • SK아메리카스 의장·SK하이닉스아메리카 회장 겸직

  • 지난 7월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 사임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AI Now  Next’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1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AI Now & Next’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수펙스추구협의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핵심 법인의 회장 및 이사회 의장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9월부터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SK Americas Inc. Chairperson of the Board of Directors)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회장을 맡았다.

SK아메리카스는 SK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괄하는 미국 법인으로, AI·반도체·배터리 등 그룹 주요 사업과 관련한 미국 정부 대응 및 협력, 멤버사들의 미국 내 사업 및 투자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SK그룹 서부 지역 최대 거점으로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협업을 이끄는 인공지능(AI) 혁신의 중심이자, 미래 기술을 발굴해 사업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만, 최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맡아온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SK Hynix Nand Product Solutions Corp. Director)은 사임했다. 최 회장은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으로서 AI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등에 사용되는 고용량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에 집중하는 등 체질 개선을 통해 회사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최 회장은 기업용 SSD 제품의 수요 급증으로 솔리다임의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 7월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을 사임하고, SK아메리카스와 SK하이닉스 아메리카 경영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