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황교안·박성재 구속영장 기각, 정치 특검 무리한 수사 입증"

  • "어느 국민도 정치·인권 탄압 받아야 되는 사람은 없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정치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해온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어느 국민도 정치 탄압을 받고 인권 탄압을 받아야 되는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중견기업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황 전 총리 체포와 구속영장 청구, 압수수색 등 모든 것이 위법한 것이었고 탄압이었다는 것이 이번 기각을 통해 밝혀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원은 내란 선동 혐의를 받는 황 전 총리와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박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장 대표는 이어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황교안이다'라고 했던 부분이 바로 지금 정치 특검이 인권 탄압, 정치 탄압을 하고 있고 그것이 황 전 총리만 아니라 국민의힘,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 관련된 문제라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제가 한 발언을 두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인권 탄압, 정치 탄압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이다. 반인권적 반법치주의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어느 국민도 정치 탄압을 받고 인권 탄압을 받아야 되는 사람은 없다"며 "누구는 받아도 되고 누구는 받지 않아야 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법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에 대해 48%가 부적절하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에는 "국민들께 항소 포기가 부적절하다는 점을 더 자세히 쉽게 알리겠다"며 "의미를 국민들이 정확히 이해하신다면 100%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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