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사주겠다"…예비 신혼부부 속여 수천만원 챙긴 판매점장 검거

동대문경찰서 사진연합뉴스
동대문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LG전자 대리점에서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들의 가전제품 구매 대금을 챙기고 잠적한 지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전날(10일) 오후 강원 속초의 한 숙박업소에서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서울로 압송해 조사 중이며, 48시간 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예비 신혼부부 등 수십 명으로부터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구매 명목으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뒤 연락을 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가 강원 지역으로 도주한 정황을 포착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관계기관과 공조해 행방을 추적해왔다.

LG전자는 “해당 인물은 회사 직영점 직원이 아니라 개인 사업주가 운영하는 전문점 판매 매니저”라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선제적 보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