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 수출 6.4% 증가…대중·대미 수출 '플러스'

  • 관세청, 11월 1~10일 수출입 현황 발표

상하이의 한 항구에 선적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상하이의 한 항구에 선적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이달 초순 수출액이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에 힘입어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출 1·2위 시장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11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8억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하루 평균 수출액은 22억6000만 달러로 6.4%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월간 수출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3.6%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16.2%), 선박(8.7%) 등이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는 글로벌 수요 회복과 단가 상승에 힘입어 17.7% 늘었으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4%로 2.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석유제품(-14.0%), 철강(-13.4%), 무선통신기기(-21.1%), 자동차부품(-7.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중 수출이 11.9% 늘어난 37억 900만 달러였고 대미 수출은 11.6% 늘어난 25억 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싱가포르(-39.0%), 인도(-12.5%), 일본(-11.9%), 베트남(-11.5%)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이에 따라 미국·중국·베트남 등 상위 3곳의 수출 비중은 49.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0억3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6.1%), 반도체 제조장비(59.2%), 기계류(20.1%) 등이 증가했고 원유(-20.1%), 가스(-50.3%) 등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9.9%), 유럽연합(54.2%), 미국(25.5%), 일본(4.4%) 등으로의 수입은 늘었지만 호주(-15.4%) 등은 줄었다.

이에 따라 수출액이 수입액을 밑돌면서 무역수지는 12억1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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