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과거 자체 기술로 개발해 공군에 납품한 9대의 KF-16 시뮬레이터를 최신 F-16 바이퍼 형상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약 6년으로 납품 이후 후속 지원 업무까지 포함된다.
이번 성과는 지난 KAI-록히드마틴 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에서 추진된 결과다. 양사는 본 계약을 계기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KAI는 이번 계약에서 시뮬레이터의 주요 구성품의 최신화와 현장 기술지원을 수행해 공군 조종사 훈련 환경의 품질 향상과 장비 신뢰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KAI는 T-50, KT-1, 수리온, LAH 등 70대 이상의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하고 납품한 경험을 이번 사업에 적극 활용한다. 이러한 경쟁력은 록히드마틴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KAI는 자체 개발한 국산 항공기 외에도 P-3C 시뮬레이터, 해군의 장보고-III 조종훈련장비, 고속상륙정(LSF-II) 시뮬레이터 등 항공을 넘어 해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AI·빅데이터·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가상 시뮬레이터 개발도 추진 중이다.
KAI 관계자는 "록히드마틴과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공군의 훈련체계 현대화와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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