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횡령만 수억"…성시경 매니저, 내부 폭로 들어보니

가수 성시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성시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성시경의 전 매니저에 대한 내부 폭로글이 등장했다.

자신이 성시경의 공연 스태프라고 밝힌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시경 전 매니저 사건과 관련한 일들에 대해 언급했다.

A씨는 "댓글 중에 '연예인은 돈 잘 버는데 매니저들은 돈 못 벌잖아요'라고 써있더라. '당신 그 매니저 마누라야?'라고 썼다가 지웠다"며 "암표 단속한다고 그 난리를 친 사람 출연진, 스태프들에게 지급되던 초대권 반으로 줄이고 VIP 티켓 따로 판매한다고 해서 빼돌리고 지 마누라 통장으로 입금 받고 입 닦은 것만 몇 억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근데 이건 새발의 피"라며 "얻다 대고 그런 매니저 두둔질 하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이와 함께 매니저, 넌 좀 맞아야 돼 등의 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성시경도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참 많은 일이 있다"며 "제 기사로 마음 불편하셨을 분들께 먼저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라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 아니더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