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발전소로 금산 미래 연다…충남도 "친환경 에너지·지역성장 동시 추진"

  • 김태흠 지사, 금산 방문…보건소 이전·아토피 특화마을·농촌리브투게더 등 현안 점검

김태흠 충남지사 금산군민과의 대화 장면사진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 금산군민과의 대화 장면[사진=충남도]


충남도가 금산군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대규모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을 비롯한 의료·정주환경 혁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14번째 일정으로 금산군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고 현안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김 지사는 언론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실시한 뒤 양수발전소 예정지와 금산소방서 행정동 준공 현장을 돌아봤다.

금산 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도민대화에는 지역주민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김 지사는 “금산을 친환경 에너지 거점·건강 치유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500MW 양수발전소 추진…1조 6500억 투자

금산 양수발전소 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양수발전 공모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와 금산군은 부리면 어재리 일원 125만㎡ 부지에 2037년까지 1조 6500억 원을 투입해 500㎿ 규모 발전 시설을 조성한다. 한국남동발전이 사업자로 참여한다.

김태흠 지사는 현장 점검에서 “양수발전은 국가 탄소중립 전략 핵심”이라며 “충남이 그린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보건소 신축 이전…공공의료 기반 강화

금산군 보건소는 농어촌 의료 개선사업 선정에 따라 금산읍 상리 원도심 지역으로 이전·신축된다.
사업비는 270억 원, 시설 규모는 연면적 5825㎡(지상 6층)로 계획됐으며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지역 고령화 대응 및 주민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정주·치유 기능 결합

군북면 상곡리 산꽃마을 일원에는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이 들어선다.
지역활력타운 사업비 146억 원, 지역균형발전 150억 원 등 총 296억 원이 투입되며 단독주택 60호, 복합건강커뮤니티센터, 농촌 치유농장 등이 조성된다.

도는 해당 사업이 인구 유입, 고령·취약계층 돌봄, 치유관광 활성화 등 지역재생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청년 주거혁신 ‘농촌리브투게더’ 남일지구 착공

청년농과 귀농·정착 인구 지원을 위한 ‘농촌리브투게더’ 남일지구 사업은 21세대 규모로 추진되며, 민간사업자 선정 이후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한다.
도는 주거 안정·정착 지원을 통해 농촌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산소방서 행정동 준공…현장 대응력 강화

금산소방서는 행정동 증축을 완료하고 지난 9월 준공식을 열었다.
총 104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114㎡ 규모로 건립됐으며 기존 건물은 현장대응동, 신규 건물은 행정·교육 기능으로 운영된다.

김태흠 지사 “금산이 그린에너지·건강 도시로 도약”

김 지사는 “양수발전소를 중심으로 의료·정주·치유 자원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며 “금산이 미래 에너지시대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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