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이날 오영민 안전보건감독국장 주재로 '2차 중대재해 감축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48개 지방노동관서의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추진 사항과 계획을 점검했다. 또 집중점검주간의 철저한 실시를 당부했다.
집중점검주간은 산업재해 발생 특성과 시기적 요인 등을 반영하나 테마를 선정해 1주일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앞서 노동부는 떨어짐, 부딪힘, 끼임 등 재래형 중대재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연말까지 집중점검주간을 운영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점검 주간별로 특정 위험 분야를 정해 전국 지방노동관서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집중적인 점검과 홍보를 병행한다.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첫 주간에는 '초소형 건설현장의 추락 예방'을 테마로 운영한다.
또 전국 지방노동관서 기관장이 현장 점검을 하는 등 예방 활동 외에도 지방정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관련 협회 등과 연계한 홍보·예방활동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초소형 건설현장 노사의 안전의식을 강화해 산업안전 감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위생 및 유사 서비스업 관련 협회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11월 2주까지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 등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실시한다. 소속 사업주에 대한 협회 차원의 중대재해 감축 노력을 당부하는 등 전방위적 예방 활동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김종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건설현장의 규모가 작다고 위험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다. 사업주와 현장 관리자는 작업발판, 안전난간, 보호구 등의 기본 안전조치부터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사업주와 노동자 모두 안전모와 안전대 착용은 불편한 것이 아닌 내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임을 인지하고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중점검주간 중 기본 안전수칙 위반이 적발될 경우에는 예외 없이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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