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낭독극 '범부가 깨쳐 부처가 되듯' 내달 1일 개최

  • 배우 박정자, 작곡가 원일, 무대미술가 박동우 등 거장 참여

포스터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오는 11월 1일 오후 4시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원불교 원남교당에서 낭독극 '범부가 깨쳐 부처가 되듯'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청과 공동으로 주최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삶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고 예술적 감동을 공유하고자 하는 '열린 문화축제'를 지향한다.

이번 낭독극은 원불교 교조(敎祖)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열반을 주제로 한다. 일제 강점기의 암울했던 한반도에서 민족의 희망이 되었던 소태산 대종사의 생애를 극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기대를 모은다.

낭독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연극배우 박정자가 맡는다. 음악은 월드뮤직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작곡가 원일이 참여하며, 무대 및 연출은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인 무대미술가 박동우가 담당한다. 박동우는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등 국내 주요 뮤지컬의 무대미술을 담당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예술감독을 지낸 바 있다.

공연 장소인 원불교 원남교당은 2022년 건축가 조민석이 설계한 현대적인 건물이다. 노출 콘크리트의 현대적인 종교관과 전통 한옥 양식의 기념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7개의 골목길(여래길)을 만들어 개방성을 확보한 건축적 특징 덕분에 종교 시설을 넘어 문화 예술계의 '핫플레이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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