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정 장관을 만나 "오래 지속된 의정 갈등으로 국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그 여파가 크게 남아 있는데 대화 주체 간의 신뢰 회복에 장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18년 만에 국민연금 개혁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갈등이 치열하긴 했지만 국회의장 중재 하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개혁을 진행했다"며 "연금개혁이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는 방식이 아니라 발전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게 복지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책임감을 갖고 의료개혁과 연금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필수·공공의료 강화와 국립대병원 관련 법 개정안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긴밀히 협력·소통하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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