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호텔신라, 중국 관광객 통한 손익개선 기대…목표가 상향"

 
사진호텔신라
[사진=호텔신라]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상향한 6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중국 관광객의 증가와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 반납 결정에 따른 손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 등 매출 증가 요인과 함께 2026년부터 공항점 적자 축소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5%, 전분기 대비 3.6% 증가한 1조600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는 28% 못 미치는 수치다. 공항점 임차료 부담이 커지며 면세 부문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조 연구원은 “시내점 경쟁 완화, 해외 공항점 임차료 감면,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객단가가 높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이 매출 성장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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